다음날로 미뤘다가 배탈 나는 음식 3가지
음식을 조리하고 남은 음식은 다음날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경제적이지만, 잘못된 보관 방법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인해 음식이 빨리 상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상하기 쉬운 음식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보관하고 섭취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껍질 벗긴 삶은 달걀, 식중독 주의보 발령!
많은 사람들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 삶은 달걀은 간편하고 영양가가 높아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달걀의 껍질을 벗기면 놀랍게도 식중독의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달걀 껍질은 자연적인 보호막 역할을 하여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습니다. 껍질이 제거된 상태에서는 달걀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리스테리아균 같은 유해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균 중 하나로, 감염되면 두통,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삶은 달걀은 껍질을 벗긴 후 2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미국 농무부(USDA)는 삶은 달걀을 얼음물에 빠르게 식힌 뒤,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조리된 쌀, 바실러스 세레우스의 위험
조리된 쌀은 또 다른 식중독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음식입니다.
쌀을 조리하고 난 후 실온에서 보관하면 포자 형성 박테리아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빠르게 증식하여 독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식중독균의 일종으로, 쌀이나 파스타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서 잘 발견되며, 그 포자는 열에 강해 조리된 음식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이로 인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된 쌀은 가능한 당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전에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다진 고기, 식중독의 온상
다진 고기는 표면적이 넓고 수분 함량이 높아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기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혼합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균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을 만듭니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위경련, 피가 섞인 설사, 구토 등의 심각한 위장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진 고기는 구입 후 최대 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구입 즉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식품 보관과 관련된 이러한 정보는 간단한 주의만 기울여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히 여름철에는 음식을 냉장고에 적절히 보관하고, 신선도가 의심되는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식사를 위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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