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도심, 근위대 말들의 광란의 질주

영국 런던 도심, 근위대 말들의 광란의 질주

 

영국 런던 도심, 근위대 말들의 광란의 질주

2023년 4월 24일, 영국 런던의 아침 출근 시간대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버킹엄궁과 하이드공원 사이 벨그라비아 지역에서 훈련 중이던 영국 근위대 소속 말들이 예상치 못한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원인은 바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굉음에 놀란 말들이 통제를 벗어나 도심을 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날 오전 8시 25분경 시작된 이 사건은 10분간의 혼란을 가져왔으며, 군인을 포함해 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말 두 마리도 다쳤습니다.

 

급박하게 전개된 사건의 현장

훈련 중이던 군마들이 돌발적으로 통제를 잃으면서, 기병 4명은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5마리의 말이 훈련지를 탈출해 런던 중심가의 도로를 질주했습니다.

이들은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도로 등을 누비며 광란의 도주를 계속했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말들은 차량과 충돌하기도 하고, 특히 한 2층버스는 말과의 충돌로 앞유리가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의 충격적인 증언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목격자 롤랜드는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말들이 광란적으로 뛰어다니는 걸 봤다. 사람들은 말을 피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정말 대혼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 메건 모라는 “말 중 하나가 머리에 부상을 입고 많은 피를 흘리며 달리는 모습이 괴로웠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응급 대응과 근위대의 조치

런던 응급의료 당국은 이 사건으로 인해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말에서 떨어진 군인이었습니다. 영국 군은 성명을 통해 “일상 훈련 중에 발생한 이 사건으로 말과 사람 여럿이 다치게 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들은 모두 격리된 상태로 안전하게 포획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근위대의 말들이 훈련 중에 이와 같은 사고를 일으킨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현재 군과 관련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른 흥미로운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여성 의사와 남성 의사, 치료 결과는 어떻게 다를까? UCLA 연구 결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