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모기를 물리치는 법: 모기기피제 완벽 가이드
날이 더워지기 무섭게 여름 불청객 모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환자까지 급증하면서 모기기피제를 찾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기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모기기피제 종류를 꼼꼼하게 살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디에틸톨루아미드는 곤충이 싫어하는 냄새를 만들어 모기와 진드기, 벼룩 같은 곤충을 쫓아내는 성분입니다.
농도가 짙을수록 효과 지속시간은 길어지지만, 피부 자극 등 부작용도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같은 섬유에 닿으면 손상이 발생하므로 텐트나 옷 등에는 뿌리지 않아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또한 이 성분은 사용 전 농도를 반드시 살핀 후 사용해야 합니다.
생후 6~12개월 소아는 농도 5~10%, 12세 이상은 농도 30% 이하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미만 소아에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카리딘
이카리딘은 후추 관련 식물로 개발한 성분입니다.
해충이 인체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맡는 것을 차단하는 원리의 모기기피제입니다.
DEET보다 냄새와 피부 자극이 적고, 독성도 낮아 최근 많이 사용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농도에 따라 효과와 지속시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농도 10% 제품은 모기 기피 효과가 약 5~12시간, 농도 20% 제품은 약 8~14시간 지속됩니다.
DEET와 마찬가지로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는 무색무취이나 약간의 자극이 있는 성분입니다.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에 닿으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옷이나 텐트, 가방 등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농도 15% 제품 기준 모기 기피 효과는 약 4~6시간 정도이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몬 유칼립투스유
레몬 유칼립투스유는 천연 식물성 성분입니다.
그러나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3세 이상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종 천연 성분임을 강조, 안전한 모기기피제임을 강조하는 제품이 있는데, 천연 성분이 안전성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농도 10% 제품 기준, 모기 기피 효과는 약 2시간 지속됩니다.
시트로넬라 오일·정향유
시트로넬라 오일과 정향유 두 성분 역시 천연 식물성 성분입니다.
모기 기피 효과가 다른 성분보다 약해 자주 뿌리고 발라야 합니다.
성분에 약 1%의 메틸유게놀(발암물질)이 함유돼 있으나 소량이라 인체 독성은 낮습니다.
다만 피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은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정향유를 모기기피제로 허가하지 않고 있고, 시트로넬라 오일 제품도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시트로넬라 오일과 정향유 제품은 충분한 모기기피 효과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신규 품목 허가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모기기피제 선택 시 고려사항
모기기피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 그에 맞는 안전한 성분과 농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장시간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속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성분을 선호하더라도, 천연 성분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제품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모기기피제를 선택하여, 여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모기기피제 외에도 모기장을 사용하거나,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모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집 주변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방역 작업을 하는 등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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