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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등산이 부른 극적인 구조: 30대 남성의 10일 간의 생존기

by 핀포프 2024. 6. 24.

가벼운 등산이 부른 극적인 구조: 30대 남성의 10일 간의 생존기
가벼운 등산이 부른 극적인 구조: 30대 남성의 10일 간의 생존기

 

가벼운 등산이 부른 극적인 구조: 30대 남성의 10일 간의 생존기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이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벼운 등산이 예상치 못한 생존기로 변모한 대표적인 사례로,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등산이 불러온 예기치 못한 조난

지난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에 따르면, 구조대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빅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 산속에서 실종 신고된 루카스 매클리시(34)를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클리시는 지난 11일, 이 산에 멋진 화강암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에 나섰습니다.

그는 당시 3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손전등과 접이식 가위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불로 인해 길을 잃은 매클리시

하지만 산에 들어간 그는 산불로 폐허가 된 넓은 지역에 들어서면서 길을 잃게 되었습니다.

매클리시는 "다른 산속 지형과는 완전히 달라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불타버린 지역은 마치 사막처럼 변해, 방향을 찾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휴대전화 신호 없는 깊은 산속에서의 생존

미국의 깊은 산속에서는 휴대전화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클리시의 가족들은 '아버지의 날'인 지난 16일, 그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문제를 인식하고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등산 애호가인 매클리시는 조난 후 닷새째까지는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며칠간 산속을 헤매면서 폭포수와 계곡물을 마시고 산딸기를 따 먹으며 버텼다고 합니다.

생존의 어려움과 극복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저체온증이 심해지고,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상처를 입는 등 생존의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또한, 북미에서 '산 사자'로 불리는 퓨마와 맞닥뜨려 가까스로 피한 일도 있었습니다.

조난 후 8일째부터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열흘째 드디어 하늘에 떠 있는 드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드론이 찾아낸 생명의 신호

소방국은 며칠 동안 이 근방에서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지만, 그 위치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역 보안관실에서 띄운 드론의 도움으로 매클리시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매클리시는 "산속에 있던 열흘간 물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10일 만에 30파운드(13.6kg)가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주는 교훈

이번 사건은 가벼운 등산이라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로 인해 지형이 변한 지역에서는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등산 시에는 반드시 충분한 장비와 물, 음식, 그리고 휴대전화 배터리를 준비하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이동 경로를 미리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조난 상황에 대비해 기본적인 생존 기술을 익히고, 긴급 상황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등산과 야외 활동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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